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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김수창 신부 선종…향년 90세 천주교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고(故) 김수창 신부가 2022년 4월 14일, 사제수품 60주년을 맞아 열린 축하식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6.02.23. *재판매 및 DB 금지한국 교회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수창(세례명 야고보) 신부가 선종했다. 향년 90세.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은퇴 후에도 사목하는 사제)인 김 신부가 병환으로 선종했다고 밝혔다.김 신부는 1936년 10월 18일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태어났다. 1962년 12월 21일 사제품을 받고 명수대(현 흑석동)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1966년부터 독일에서 3년간 유학했으며, 1969년 귀국해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지도신부, 한국 가톨릭노동청년회 지도신부로 사목했다. 1973년 왕십리본당 주임, 1976년 이문동본당 주임을 거쳐 1977년 교구 사목국장에 임명됐다.1979년부터 홍제동·명동주교좌·청담동본당 주임을 역임했고, 1989년부터 절두산순교기념관장 겸 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1991년부터는 화양동·잠원동본당 주임을 지낸 김 신부는 199년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2002년 절두산순교기념관장 및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목하다 2003년 은퇴했다.김 신부는 교구 공동체 안에서 평신도 역할 확대에 앞장서 '평신도들의 대부'로 불렸다.홍제동 본당에서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본당 장례식장을 최초로 도입해 가톨릭 상장례 토착화에 이바지했다. 잠원동 본당에서는 본당 내 의사·약사·간호사·호스피스 봉사자로 구성된 방문간호 체계를 조직회 본당 사회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또 교구 사목국장 시절에는 평신도 성체분배 봉사제도를 도입해 평신도가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교구 사목국장으로서 교구 행정과 사목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으며, 소신학교(사제 양성 고등학교)를 폐지하고 예비신학생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성소 양성 체계 개편에도 참여했다.절두산순교성지 연수사제와 주임신부로 봉직하고, 한국교회사연구소이사장과 한국순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