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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온 건축가가 주차장서 벌인 일, 성수동이 뒤집어졌다 [소셜디자이너] 조영하 도만사(Domansa) 대표 @서울 성동구희망제작소의 '소셜디자이너 인터뷰 시리즈'는 자신이 발 딛고 선 지역에서, ‘먹고사는 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기자말>'개인'이 '도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당장 "여러분이 도시를 만들어보세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막막하죠. '도만사(도시를 만드는 사람들)'는 답변이 막막한 이유를 '의지'가 아니라 '경험의 공백'에서 찾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를 다양한 관계와 방식으로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바꿀 수 있다는 상상조차 못 하게 된다는 겁니다.그래서 도만사는 거창한 도시 계획 대신 '팝업'을 택했습니다. '도시 문제를 해결하자!'가 아니라, '가볍게, 자주, 재밌게, 일단 만나보자!'라고 말합니다. 북성수 한편의 7평 공간은 어린이의 놀이터가 되기도, 어르신이 전 부치고 낮잠 자는 평상이 되기도, 첫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미술관이 되기도, 강연이 열리는 공론장이 되기도 합니다.팝업은 작지만, 효과는 큽니다. "우리 동네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하네?" 한 번의 경험이 도시를 '남이 정해둔 공간'이 아니라 '내가 다시 써볼 수 있는 곳'으로 보이게 만들거든요. 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서로 다른 주제로 교차하고 관계를 만들어내는 장면을 설계합니다. '같이 놀아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그곳에 있습니다. 지난 1월 7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도만사 사무실에서 도시 경험을 설계하는 소셜디자이너, 조영하 대표를 만났습니다. ▲ 북성수 광나루로 한편에 자리한 7평 남짓의 공간, 도만사에서 조영하 대표를 만났다.ⓒ 희망제작소 ▲ 도만사 공간이 들어온 직후, 상가 건물 모습ⓒ 희망제작소도면 밖으로 나온 도시계획가, 동네의 '틈'을 발견하다- 이 멋진 공간이 원래는 이발소였다고요? 어떻게 도만사를 시작하고 공간을 마련하게 된 건가요?"정말 가볍게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저희 부부는 건축가라 함께 건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