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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가성비? '램 가격' 폭등이 부른 좀 이상한 역설 [IT+] 더스쿠프 IT 언더라인제품 가격 폭등한 노트북 시장AI 열풍으로 치솟은 부품값 영향가격 인상 계획 없는 애플'프리미엄 가성비화' 꾀하나"지금이 제일 싸다." 주식시장에서나 통용되던 이 말이 노트북 시장에서 나돌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D램 등 전자기기 부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노트북 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버티다 못한 제조사들이 줄줄이 가격표를 고쳐 쓰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 와중에 가격을 묶어둔 업체가 있다. 바로 애플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폭등하면서 노트북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사진 | 뉴시스]노트북 업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노트북 부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서다. 노트북 단기 기억장치인 '램(RAM)'에 쓰이는 부품 D램(DRAM)의 가격이 대표적이다.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월 1.35달러(약 1963원)에서 12월 9.3달러(1만3524원)로 1년 새 8배나 올랐다.가격표에 붙은 숫자가 작다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D램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건 반도체 시장의 거래 단위인 '비트(bit)'가 소비자에게 익숙한 '바이트(Byte)'보다 8배 작은 단위라서다.16GB 램이 탑재되는 최신 노트북 1대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1GB(기가바이트)는 8Gb(기가비트)이므로 8Gb짜리 D램 칩 16개가 필요하단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가격 상승 추이를 적용하면 1년 전 21.6달러(약 3만1417원)였던 구매 가격은 현재 148.8달러(약 21만6429원)로 껑충 뛰어오른다. 단순 계산으로도 램에서만 18만원이 넘는 추가 원가가 발생한 셈이다.메모리뿐만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 인쇄회로기판(PCB) 등 노트북에 들어가는 다른 부품들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이 앞다퉈 건설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부품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탓이다.지난 1월 27일 투자은행 키뱅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과 |